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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분할로 가치 재평가 기대…목표가↑"

기사입력 : 2016년11월16일 08:06

최종수정 : 2016년11월16일 08:06

[뉴스핌=전민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6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기업 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24만원으로 6만원 상향조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4일 전자공시를 통해 조선‧해양‧플랜트‧엔진사업 부문을 존속회사(분할비율 74.5%)로 두고, 전기전자(4.9%), 건설장비(4.7%), 로봇‧투자(!5.8%)의 3개 분할회사를 설립한다는 내용의 회사 분할 결정을 알렸다.
자사주 13.4%와 현대오일뱅크는 현대로보틱스가 자산을 가져가고, 현대삼호중공업 등의 기존 자회사들은 존속회사가 보유하는 구조다.

최광식 연구원은 "자사주를 현대로보틱스가 가져가면서 현대조선 그룹 지배는 현대로보틱스를 중심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안정적 지배구조에 더해 현대로보틱스 상장은 현대오일뱅크의 IPO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전 사업부를 모두 개별회사로 가정하고 피어그룹들의 2016년 시장 안정 PBR을 적용할 경우 적정가치는 27만원에 달한다"며 "각 사업부 가치는 현대중공업이 8조8000억원, 현대로보틱스가 5조9000억원, 현대일렉트릭&에너지가 2조1000억원, 현대건설기계가 1조1000억원으로 합산목표 시가총액은 18조원, 목표주가는 24만원이 도출된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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