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하는 SBS '맨인블래박스'에서는 최근 잦아진 대형버스의 사고에 대해 분석한다. <사진=SBS> |
[뉴스핌=이현경 기자] '맨인블랙박스'가 대형 버스 사고의 원인과 대처법을 소개한다.
22일 방송하는 SBS '맨인블래박스'에서는 최근 잦아진 대형버스의 사고에 대해 분석한다.
지난 11월 산악회원 47명을 태운 버스가 전도돼 4명이 숨지고 27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버스 앞에 불쑥 끼어든 차량을 피하다 중심을 잃고 넘어진 사고였다.
한 달 전에는 중국 여행을 다녀온 퇴직자들을 태운 버스가 방호벽을 들이받으며 화염에 휩싸였다. 버스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승객 10명이 숨진 대형 참사였다. 두 사고의 생존자들은 극한의 사고 순간에서 '탈출구가 없었다'고 했다.
이들은 왜 버스에 갇혀 탈출하지 못했을까. 대형버스는 출입문이 단 하나이기 때문에 사고로 인해 문이 막혀버리면 탈출이 어려운 매우 위험한 구조다. 이런 문제로 외국에서는 대형버스에 비상구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비상문 설치에 대한 의무 규정은 있지만 강화유리로 대체할 경우 비상구를 갖춘 것으로 간주하는 예외 조항이 별도로 존재한다. 때문에 강화유리를 유일한 탈출구로 여기고 있다. 이때문에 비상시 버스의 강화유리는 반드시 깨야하는 것이다.
'맨인블랙박스' 제작진은 사고 버스 차량을 취재하던 중 충격적인 모습을 발견했다. 버스 유리에 당시 승객들이 탈출하기 위해 망치를 수차례 내려친 흔적이 있었던 것. 하지만 안전 망치의 작은 충격은 강화 유리를 깨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또 깨지지 않는 유리창의 비밀은 선팅필름에 있었다. 또 방송에서 더 이상 안전도구라고 말할 수 없는 비상 망치를 대신할 새로운 비상구를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매주 화요일 밤을 책임졌던 '맨인블랙박스'는 일요일 밤 8시45분으로 이동한다. '맨인블랙박스'는 'K팝스타6' 전 시간을 책임지게 됐다. 이번주에는 21일 화요일과 27일 일요일에 두 번 '맨인블랙박스'를 만날 수 있다.
대형 버스와 함께 혼동하기 쉬운 회전교차로 운전 규칙, 위험천만한 지게차 사고 등 다양한 도로 위의 안정 상식은 22일 밤 8시55분 방송하는 '맨인블랙박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