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에 한국지엠 말리부와 르노삼성 SM6, 기아자동차의 K7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5일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안전성을 평가해 ‘2016 올해의 안전한 차’로 한국지엠 말리부(92.1점), 르노삼성 SM6(92.1점), 기아차 K7(91.7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6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2016 올해의 안전한 차’ 시상식을 개최해 올해의 안전한 차로 선정된 3개 자동차를 대상으로 상패를 수여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평가대상 자동차는 14차종(국산차 9, 수입차 5)으로, 신규 출시된 자동차(2015년 7월 1일∼2016년 6월 30일) 중 판매량이 많은 차량을 소비자가 비교할 수 있도록 구분해 선정했고(11차종), 제작사 요청에 의한 모델도(3차종) 평가대상에 포함됐다.

해당 차들을 4개 안전성 분야(충돌, 보행자, 주행, 사고예방) 전 항목 평가결과를 합산한 종합평가에서 11개 차종이 1등급, 3개 차종이 2등급으로 평가됐다.

1등급은 차량은 기아차의 니로‧스포티지‧K7, 현대차의 아이오닉‧아반떼, 한국지엠 스파크‧말리부, 르노삼성의 SM6‧QM6와 포드 몬데오, 토요타 RAV4며, 2등급은 폭스바겐 제타, 한국지엠 임팔라, 푸조 2008가 선정됐다.

올해 평가한 국산자동차 9차종 모두 1등급을 획득한 반면 수입자동차는 5차종 중 2차종만이 1등급을 획득했, 3차종은 2등급을 획득했다.

한편, 14차종의 평균 종합점수는 89.3점으로 작년 평균 종합점수 88.7점보다 0.6점 상승해 전반적으로 안전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채규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관은 내년부터는 교통약자(어린이, 여성운전자)에 대한 평가를 도입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첨단장치의 장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사각지대 감시장치 등 9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자동차제작사의 첨단 안전장치 개발동향과 자동차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면밀히 분석해 자동차 안전도평가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자동차안전도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사항은 자동차안전도평가 누리집 및 교통안전공단 누리집을 통해 제공되며,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