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 난동을 막기 위해 나선 리차드 막스 <사진=리차드 막스 트위터> |
[뉴스핌=정상호 기자] 비행 중인 대한항공 여객기 기내 난동을 막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리차드 막스(53)가 화제다.
미국 시카고 출생인 리차드 막스는 작곡가인 아버지와 가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음악적 재능이 많았다.
리차드 막스는 19세 때 대가수 라이오넬 리치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그의 데모테이프를 들은 라이오넬 리치는 직접 로스앤젤레스로 리차드 막스를 이주시켰고 자신의 앨범 '라이오넬 리치'(1982)에 참여하게 했다.
리차드 막스의 재능은 케니 로저스도 인정했다. 그의 백업 가수가 된 리차드 막스는 함께 부른 곡 '크레이지'가 1984년 빌보드 컨트리 싱글차트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솔로로 데뷔한 건 1987년이었다. 자신의 이름을 건 앨범 '리차드 막스'를 발표한 그는 수록곡 '돈 민 낫싱'이 전미 차트 3위에 오르며 전국적으로 이름을 날렸다.
1집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총 앨범 13장을 발표한 리차드 막스의 대표곡은 1994년 싱글 '나우 앤 포에버(Now and Forever)'다. 전미 차트 7위에 오른 곡으로 미국에서보다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한국과는 1991년 내한공연으로 인연을 맺었다.
한편 리차드 막스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한항공을 타고 가다 기내에서 벌어진 소동을 자세히 소개했다. 리차드 막스는 트위터에 올린 사진과 글을 통해 기내에서 한 남성이 승객과 승무원을 위협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자신도 힘을 보탰다고 대한항공 기내 난동 상황을 설명했다. 소동을 피운 남성은 만취한 한국인으로 알려졌으며, 리차드 막스는 승무원들이 그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