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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에겐 '힘든' 2016년...KTㆍLG유플러스는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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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발목 잡혀...4년만 최악의 영업익 기록 전망
KT 4년 만에 4000억원 영업익 회복...LGU+ 최고 영업익 달성 예상

[뉴스핌=심지혜 기자] 올 한해 이통3사의 실적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전년 대비 성장이 예측되지만 SK텔레콤은 영업이익 내리막길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올해 총 영업이익은 1조6000억원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2013년 이후 지속적인 영업이익 하락을 보여 왔는데 이대로라면 올해가 4년 중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해가 된다. 총 매출은 17조1000억원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4분기만 놓고 봐도 SK텔레콤의 실적은 좋지 않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하고 영업익은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SK텔레콤이 부진한 실적을 보인 데에는 자회사 영향이 컸다. SK하이닉스를 제외한 SK플래닛 등의 자회사들이 3분기 내내 SK텔레콤의 발목을 잡았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잘나가던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로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발생했고, 가입자 유치 영업에까지 지장이 생겨 타격은 더욱 컸다. 

유안타증권은 SK텔레콤의 올해 영업이익을 1조6460억원, 한국투자증권은 이보다도 낮은 1조6000억원으로 추정했다. 4분기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각각 4130억원, 3667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SK플래닛 적자와 마케팅비용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며 "다만 내년에는 SK플래닛의 수익성 개선과 사물인터넷, 미디어 사업 등에서도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과 달리 KT나 LG유플러스에게 2016년은 어느 때보다 선전한 한해다.

KT는 지난 2분기 4년만에 분기 영업이익 4000억원을 돌파한데 지난 3분기까지 이를 유지했으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은 LTE 가입자 비중을 74.5%로 끌어 올렸다. 다만 4분기 실적은 마케팅비 증가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그간 끌어올린 성적에 힘입어 4년만에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올해 KT의 총 영업이익은 1조4550억원, 총매출 22조543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되며 4분기는 각각 2420억원, 5조8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이통3사 중 성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유무선 사업의 고른 성장에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 3분기에는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돌파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당시 통신 분야 최선호주로 꼽히기까지 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의 올해 총 영업이익은 4년만에 첫 7000억원대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가 올해 총 7314억원의 영업이익과 11조22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6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전분기 대비 20% 정도 떨어진 수치다. 총 매출은 11조2213억원, 영업이익은 7314억원이 될 전망이다.

양종인 연구원은 "IPTV 가입자와 매출 증대가 실적 향상에 도움이 됐다"며 맠팅비용과 인건비 감소도 영업익 증가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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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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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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