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K-ICT 클라우드컴퓨팅 활성화 시행계획 발표
[뉴스핌=정광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미래부)가 공공 및 민간 분야의 클라우드 이용 확산을 유도해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는 내용의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정부·교육 기관의 클라우드 시스템 전환을 촉진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도 함께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는 이와 같은 골자의 3대 추진전략 및 9대 정책과제를 담은 ‘2017년 K-ICT 클라우드컴퓨팅 활성화 시행계획’을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11일 마련했다.
클라우드컴퓨팅은 인터넷 서버를 통 데이터 저장, 네트워크, 콘텐츠 사용 등을 한번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편리한 환경과 기능이 각광받으며 지난해 관련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55.2% 증가한 1조1900억원을 넘어섰고 클라우드 기업도 51.6% 증가했다(545개).
정부는 지난 2015년 ‘제1차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지난해 ‘2016년 클라우드컴퓨팅 산업 육성 추진계획’에 따라 클라우드 보안인증제를 실시하고 공공기관 이용 가이드 라인을 마련했다.
또한 금융·의료·교육 분야 규제 개선,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클라우드 시범 적용, 클라우드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산업혁신 및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클라우드 도입을 촉진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1차 기본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3개 추진계획인 ▲공공부문 선제적 클라우드 도입 ▲민간부문 클라우드 이용 확산 ▲클라우드 산업성장 생태계 등을 실현하기 위한 세부 과제를 담았다.
<사진=미래창조과학부> |
공공부문의 선제적인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 원스탑 클라우드 조달체계를 마련하고 초중고 SW교육 및 정부 R&D, 대학 학사행정시스템 등 국가·사회 혁신에 파급효과가 큰 분야를 대상으로 선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한, 지능정부를 구현하고 1, 2 정부통합전산센터 전자정부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및 제3센터 입주 대상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설계도 추진한다.
민간부문의 클라우드 이용 확산 측면에서 관계 부처와 함께 클라우드 이용 관련 주요 법령 등에 대한 유권해설서를 마련하고 지난해 클라우드 규제개선 분야에 대한 시범사업 및 기업 CEO, 정보화 담당자 대상 대국민 인식확산을 도모한다.
아울러 전국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클라우드 적용을 확대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정밀의료 프로젝트, 스마트 공장 확산도 준비중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산업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하고 클라우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기관을 지정한다.
이밖에도 국내‧외 우수 클라우드 선도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교육 및 멘토링, 해외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고 ‘범부처 민관합동 클라우드 확산 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이상학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올해가 클라우드컴퓨팅 활성화 원년이 되도록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