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커지는 PE(프라이빗에쿼티)시장...증권사 전략은?

기사입력 : 2017년01월12일 06:00

최종수정 : 2017년01월12일 06:26

NH-IBK증권 등 PE본부 독립 및 전문가 영입...한화, PE팀 신설
"PI 비해 재무위험도↓ 성공확률↑"...비즈니스 키워 분사 검토도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1일 오후 3시4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조한송 기자] 연초부터 증권가에 투자바람이 거세다. 단기수익에 열을 올리던 증권사들이 속속 장기투자 시장인 프라이빗에쿼티(PE)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다. 여러 투자 풀을 확보해 계열사간 시너지를 이끌고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영업효과를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은 올 초 프라이빗에쿼티(PE) 부문을 투자은행(IB)본부에서 별도 독립시키고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등 영업 확대에 나섰다. 한화투자증권 역시 지난해 말 PE팀을 신설하는 등 증권사들이 PE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 <김학선 사진기자>

앞서 증권가에선 2005년 전후로 SK증권, LG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등이 PE 비즈니스에 뛰어들며 시장을 열었다. 유시화 SK증권 PE본부장은 "아직 국내 PE시장은 초기단계라 외국계가 주도권을 잡고 있지만 국내 성공 사례가 나오면서 조금씩 인식이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 시장 확대가 예상돼 증권들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벤처 및 중소기업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한 금융당국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된 것도 영업환경을 긍정적으로 바뀌게 한 요인이다. 이전에는 PE가 대주주 및 주요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 경영안정성 등의 문제로 거래소 상장심사 문턱을 넘기 어려웠지만 2014년부터 관련 제도가 정비됐다. 또 출자자의 지분을 매수할 수 있도록 한 세컨더리펀드도 활성화되면서 회수시장이 확대된 것 역시 긍정적 요인이다.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중 크고 작게 PE 업무를 진행하는 곳은 스무곳 정도. 이 중 운용규모가 큰 곳은 미래에셋대우, SK증권,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등으로 운용규모는 1~2조원 정도다. 이 중 NH투자증권은 대형사 중 운용 규모 면에서 선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올 초 조직개편 등을 통해 외부 전문 인력을 수혈하는 한편 계열사와의 공조로 운용규모를 키우겠다고 나선 상태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동양매직 인수로 투자 2년3개월여 만에 3000억원이 넘는 매각차익을 거둬 성과보수만 수백억원을 챙기기도 했다.

해당 사정에 정통한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계열사 등과 함께 주요 투자자(LP)로 참여한 동양매직 딜에서 고수익을 거두면서 고무됐다"며 "계열사와 함께 출자에 공동 참여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듯 보인다"고 귀띔했다.

증권사로선 펀드를 운용하면서 얻는 1% 안팎의 운용보수는 크지 않지만 운용사(GP)로서 일부 투자한 자금에 대한 수익과 더불어 20% 가량의 성과보수를 얻을 수 있어 꽤나 쏠쏠하다. 여기에 더해 자기자본투자(PI)와 달리 재무적인 투자요소도 적어 리스크 관리에 효율적이라는 이점은 덤이다.

이들은 초창기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그로스캐피탈(Growth capital, 성장형 투자) 중심으로 업무에 뛰어든 후 역량이 강화되면 분사를 통해 바이아웃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은 이 같은 방식으로 성장해 독립계 PE를 설립했으며 NH투자증권, SK증권 등도 향후 분사를 검토하고 있다.

한 대형증권사 임원은 "PE 역시 투자의 한 형태지만 PI와 달리 자기자본이 아닌 외부 자금을 위주로 투자하기 때문에 재무적인 위험성이 낮다"며 "자본 투자여력이 적은 중소형사의 경우 1000억원으로도 1조원짜리 프로젝트에 투자하면서 투자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것 역시 이점"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