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은 19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 기각에 대해 "불구속 상태에서 진실을 가릴 수 있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추가적인 설명 대신 짧은 1줄짜리 소감문 형식의 코멘트만 공식 입장으로 전했다.
법원은 이날 새벽 4시53분 구속사유와 필요성, 상당성 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 사옥에서 대기하며 밤새 마음을 졸였던 임직원들은 영장 기각 결정에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다.
앞서 삼성은 지난 16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을 당시 "특검의 결정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당시 삼성은 "대가를 바라고 지원한 일은 결코 없다"며 "특히 합병이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이 있었다는 특검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법원에서 잘 판단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