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서현철, 장혁진, 민진웅, 박경혜가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라디오스타’ 서현철, 장혁진, 민진웅, 박경혜가 웃음 폭탄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8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라디오스타)는 ‘이렇게 뜰 줄 알아쓰까~(?)’ 특집으로 배우 서현철, 장혁진, 민진웅, 박경혜가 출연했다.
이날 서현철은 아내인 연극배우 정재은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정재은이 속으로 한 이야기를 말로 한 줄 알고, 말로 한 걸 속으로 한 줄 안다고.
서현철은 “아내가 속으로 ‘저거 좀 집어 줘’라고 한 거다. 그렇게 한참 있다가 ‘뭐해?’라고 하는 거다. 내가 ‘어?’ 하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해서 정신 줄을 놓은 거야?’라고 한다. 반대는 자기는 속으로 생각한 줄 알고 말해놓고 내가 말하면 ‘어떻게 알았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혁진은 류승룡, 김원해와 함께 미국에서 공연하던 때를 회상했다.
장혁진은 “뉴욕에서 김원해랑 상의를 벗고 두건 쓰고 담배를 피우는데 근처 커다란 트럭이 오더니 한 청년이 내리더니 우리 뒤로 가더라. 그러고 총을 겨눴다. 마약 단속반이었다. 대마초 거래 신고 들어왔다고 하는 거다. 담배라고 하는데 총든 사람이 ‘손 내려’ 하더라. 그때 김원해가 ‘디스 이즈 디스’라고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민진웅은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학창시절 전교 1등을 하던 엄친아 민진웅은 단국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6주 만에 자퇴를 결심했다.
이와 관련, 민진웅은 “이과에서 문과로 가니까 은, 는, 이가 빼고 다 한문이었다. 그냥 15페이지를 읽기만 했는데 4시간이 걸렸다. 간호조무사 자격증도 땄다. 어머니가 의대는 못 가니까 그거 해보라고 해서 했다. 지금도 관장은 할 수 있다. 시켜만 준다면”이라고 덧붙였다.
박경혜는 웃지 못할 출생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어머니께서 자신을 낳은 후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고 했기 때문.
박경혜는 “저희 언니가 되게 예쁘다. 길거리 캐스팅도 많이 됐다. 그러니까 엄마는 나 같은 아기를 처음 본 거다. 자기 아기가 그렇다는 걸 믿을 수 없는 거다. 그래서 제 얘냐고, 바뀐 거 같다고 했다. 근데 의사가 단호하게 ‘이 시간에 분만한 산모님 한 분’이라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