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료, 원자재 가격 상승세…건자재는 물량 증가 예상
[뉴스핌=방글 기자] KCC 실적이 도료(페인트)와 건자재를 중심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CI=KCC> |
6일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CC의 올해 도료 부분은 점차 회복되고 건자재 부분도 물량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료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데다 건자재 물량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도료 부분에 있어서 조선용 도료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통상 조선사들이 1분기에 강재와 도료 단가를 협상하는 것과 관련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감안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또,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상선 인도척수가 2016년 108척에서 2017년 100척으로 7% 감소하지만 KCC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전체 도료 매출 중 조선용 도료는 30%에서 20%로 하락한 상태고, 조선용 도료의 절반은 보수용 도료이기 때문에 인도척수와 비례해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4분기 초까지 이어졌단 현대기아차 파업으로 부진했던 자동차용 도료도 1분기 물량 만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자재 부분에 대해서는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심각한 수급 차질을 빚고 있는 석고보드 설비를 3분기 마무리하면 전체매출 3%, 건자재 매출 7%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