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중국행 '전세기' 4월까지 중단..."中, 한국 항공사 증편 거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CC들 일본노선으로 대체 편성

[뉴스핌=전선형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중국행 전세기 운항을 당분간 중단한다. 정기 노선도 증편과 신규 취항 모두 불가능해졌다.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 항공사들의 하늘 길을 막으려는 움직임을 노골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은 4월까지 중국 노선의 부정기편(전세기) 운항을 사실상 중단했다.

<사진=제주항공>

부정기편이란 항공사가 여행 수요가 있는 지역에 전세기를 띄워 단발성으로 운영하는 항공 노선을 말한다.

국내 항공사들이 부정기편 운항을 중단한 것은 중국민항공사(중국 항공 정책기관)이 한국 항공사들의 항공기 증편 운영을 거부하고 있는 탓이다. 항공업계는 정부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 이같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중국민항공사는 지난 1월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3개사가 신청한 부정기편에 대해 승인 불허 통보를 내렸다. 또한 이달초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신청도 모두 거부했다.

제주항공 홍보팀 관계자는 “중국의 부정기편 승인 불허 조짐은 지난해부터 계속 있어왔다”며 “보통 안전성 등이 가장 주된 거부사유인데 당시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운항 승인이 나지 않아 이후로는 신청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라며 “중국으로 가려했던 노선을 일본 등 다른 지역으로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업계는 중국정부의 부정기편의 승인 불허가 정기편까지 확산될까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항공사간 노선 경쟁이 치열한 항공자유화 지역의 정기편 불승인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항공자유화 지역이란 국가 간 운수권 교류 없이도 항공사가 중국정부로부터 직접 허가를 받아 정기편 항공기를 띄울 수 있는 곳이다.

중국은 산둥지방(웨이하이, 지난, 칭타오, 옌타이), 해남도(싼야) 등이 항공자유화 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보통 국내 항공사들은 하계(3월말~10월말)ㆍ동계로 나눠 운항 60일전에 신청서를 내고 운항 시작 일주일 전에 승인결과를 통보 받는다.

현재 대한항공은 칭다오·웨이하이·지난 등 3개 노선에 하계기간 정기편 운항을 신청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칭다오·웨이하이·지난·옌타이 등 4개 노선, 제주항공도 칭다오·웨이하이·싼야 등 3개 노선에 대한 운항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모두 중국 정부의 불승인을 우려해 신규나 증편 없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정기편 운항을 신청한 상황이다.

국토부 국제항공과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통보가 오지 않았지만, 항공사들을 통해 구두로 신규ㆍ증편 등 더 이상 운항 신청을 받지 않겠다는 얘기를 전달받았다”며 “현재 정기 운수권이 불허가 나게 될 경우를 대비해 정부와 항공사간 의견교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