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선진화법·엘시티특검 재협상…"28일까지 민생법안, 개혁법안 처리할 것"
[뉴스핌=이윤애 기자] 국회 원내교섭단체 4당 원내수석부대표가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개혁입법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여당이 사라진 후 첫 회동이었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김선동 자유한국당, 김관영 국민의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약 40여분간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지난 9일 4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바른정당 정양석, 새누리당 김선동,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사진=뉴시스> |
이들은 내일 오후 3시에 다시 만나 국회 선진화법 개정에 대한 입장, 엘시티 관련 특검 도입 방안, 각당이 추진하고자하는 중점 법안 등에 대해 재논의키로 했다.
박완주 원내수석은 모두발언에서 "(전날) 4당 원내대표 회동의 후속조치를 위해 모였다"며 "당장 국회 현안질문도 우리가 협의할 문제다. 정국 안정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도록 협치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비공개 회동을 마친 뒤 김관영 원내수석은 "내일 만나기했다"며 "그 전에 국회선진화법 개정과 엘시티 특검법안도 각 당 입장을 정리해 협상을 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3월 국회에서 각 당이 추구하는 중점추진 법안도 다시 얘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완주 원내수석은 "20~21일까지는 모든 상임위에 대한 현안보고를 받고 늦어도 28일까지는 민생법안, 개혁법안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