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 날 전 직원에 이메일 보내 향후 방향성 제시
[뉴스핌=심지혜 기자] "우리는 늘 매번 아무도 가지 않은 눈 쌓인 산을 직접 길 만들어 가며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 같다."
한성숙 신임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사진=네이버> |
한성숙 네이버 신임 대표가 취임 첫 날인 지난 20일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앞으로 만들어 갈 네이버의 방향성에 대해 밝혔다.
가장 먼저 그동안 지속 강조해온 '기술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가장 먼저 강조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는 기술플랫폼으로 성장해 우리 기술로 좋은 도구를 만들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 서비스 안에서 파트너들이 원하는 사용자를 만나고 가능성을 열 수 있도록 연결하고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한 대표는 '투명성'을 역설했다. 기술플랫폼이 사용자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전제로 한다는 생각에서다.
한 대표는 "사용자들이 네이버 플랫폼을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수준 이상의 서비스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며 "그럴 때 네이버가 지금보다 더 많은 중소상공인과 창작자들에게 성장과 도약의 계기를 제공하며 건강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용자와 기술을 보다 가치있고 혁신적으로 연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네이버 안의 서비스와 비즈니스, 그리고 다양한 조직과 인재를 잘 엮어내야 한다"고 당부하며 자신은 새로운 변화의 마중물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모두의 큰 노력과 수고가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을 수 있도록 네이버의 대표이자 여러분의 동료로서 진심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