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의 분기 실적이 컴퓨터와 저장기기에 들어가는 메모리칩 수요 증가로 1년 전보다 크게 개선됐다.
마이크론은 23일(현지시각) 2017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이 8억9400만 달러, 주당 7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9700만 달러의 순손실과 9센트의 주당 순손실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매출액은 46억5000만 달러로 1년 전 29억3000만 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이로써 마이크론의 매출은 약 2년간의 감소세를 마치고 2분기 연속 증가했다.
앞서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주당 84센트의 순익과 46억40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마크 더칸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낸드(NAND)와 디램(DRAM)에 대한 강한 수요와 제한된 공급, 비용 절감이 2분기 훌륭한 실적을 내게 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미국 동부시간 오후 4시 27분 현재 8.84% 급등한 28.81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