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연내 실시가 유력하게 점쳐졌던 우리은행의 금융 지주회사 전환이 내년 상반기로 미뤄졌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3일 KT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케이뱅크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 안에 지주회사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이르면 3월, 늦어도 6월까지는 마무리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초 12월 말까지 전환을 목표로 했지만 인수합병(M&A), 세금문제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자산운용사나 캐피탈에 대한 매물도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은행은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도 고민 중이다.
이 행장은 “지주회사의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가 가진 지분 매각도 생각하고 있자만 이를 위해서는 주가가 어느 정도 올라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예금보호공사는 우리은행의 지분 21.37%를 보유 중이다.
이광구 우리은행장. <사진=김학선 기자 yook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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