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유로존의 지난 2월 소매판매가 기대보다 큰 폭 증가했다. 물가상승률이 높아졌으나 의류판매가 늘어난 데 힘입은 결과다.
4일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가계 지출을 나타내는 소매판매가 2월 전월대비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에서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인 0.5% 증가를 웃도는 결과다. 직전월인 지난 1월 수치는 기존의 0.1% 감소에서 0.1%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전년대비로는 1.8% 증가하며 역시 1.4%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웃돌았다.
의류, 전기제품, 의약품 등을 포함하는 비식품 제품의 판매가 전월비 0.9% 늘어나며 전체 소매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세부적으로는 섬유, 의류, 신발 판매도 전월비 2.2% 늘어난 반면, 전자제품과 가구판매는 0.3% 감소했다. 식음료 및 담배 판매도 전월비 0.8%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연료 판매는 0.9% 줄었다.
국가별로는 포르투갈에서 소매판매가 전월비 3.1% 늘며 가장 강력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독일에서도 소매판매가 1.8% 늘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