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규희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올 상반기 55개 학교의 테마형 교육여행에 119대원을 동행시키기로 했다.
지난해 수학여행에 동행한 119 대원이 부상학생을 응급처치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
시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 후 수학여행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119대원이 함께 동행하는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 바 있다.
지난 3년간 서울의 249개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2만907명을 대상으로 총 2612건의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특히 지난 2015년 10월 상주터널 화재에서 동승한 119대원의 활약으로 큰 인명피해를 방지한 게 안심수학여행의 모범사례로 여겨지고 있다.
또 지난해 양양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고속버스와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에서도 버스에 탑승한 선생님과 119대원의 신속한 초동조치로 인명피해를 방지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3~11월 교직원, 학생, 학부모 38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8.9%가 119대원이 동행에 찬성했으며 참여 학교 중 99.7%가 재신청 의사를 보였다.
동행프로그램은 크게 ▲수학여행 인솔교사 및 학생 사전 안전교육 ▲수학여행 숙소 안전점검 ▲탑승버스 경찰합동 안전점검 ▲숙소 현장확인 및 화재 대피교육 ▲관계기관 비상연락망 운영 ▲긴급구조 및 응급처치 등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