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 부인, 위안부 할머니 빈소 갑질 논란 유감"
[뉴스핌=이윤애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사드배치 결정에 대해 입장을 선회한 것과 관련, "박근혜 정부가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묻지도 않고 일본 정부와 밀실 합의한 위안부 협정도 존중하겠다는 것인지 밝히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 캠프 권혁기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안 후보가 전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에서 박근혜 정권의 사드배치 결정에 대해 '정부 간의 합의인 만큼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수석부대변인은 "사드배치를 줄곧 반대하다가 당론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갑자기 입장을 바꾼 이유는 능히 짐작할 수 있다"며 최근 안 후보의 중도보수 표심을 잡기 전략을 꼬집었다.
권 수석부대변인은 이와 함께 안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위안부 할머니 빈소 '갑질' 논란을 언급, "국민의당이 어제 해명자료를 냈지만 최근 안 후보의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따라하기' 행보를 보면 여전히 뒷맛이 개운치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밝은 표정으로 토론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