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문제는 기본 입장 되풀이
[뉴스핌=한태희 기자] 한국과 중국은 북한이 6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와 같은 중대 도발을 하면 강력한 추가 조치를 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 사무특별대표와 회담하고 이 같은 의견을 교환했다.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지난해 9월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양자 협의를 갖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
김 본부장은 중국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이행 등을 포함해 대북 제재와 압박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고 부연했다. 북한산 석탄 수출 전면 차단 등의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의미다.
김 본부장은 또 우 대표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중국은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