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일동제약이 개발 중인 프로바이오틱스(인체에 유익한 균)가 임상 시험에서 아토피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일동제약은 프로바이오틱스 'ID-RHT3201'이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지난 2014년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아주대병원에서 진행됐다. 중증도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있는 소아 100명을 대상으로 임상한 결과 아토피피부염 중증도지수가 대조군과 비교해 감소했다. 또 아토피부염 발병 원인과 밀접 관계가 있는 단백질도 유의미하게 줄었다.
이수영 아주대병원 교수 연구팀이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있는 소아를 대상으로 'ID-RHT3201' 유효성 평가를 목적으로 진행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일동제약> |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임상연구는 'ID-RHT3201'이 아토피 피부염에 효능이 있다는 점을 증명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후속 연구를 통해 식품뿐만 아니라 의약품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D-RHT3201은 인체 면역세포와 면역시스템 조절 및 균형을 유도하는 열치리된 프로바이오틱스다. 아토피피부염 치료와 관련한 특허에 등록돼 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