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프랑스 대선, 마크롱·르펜 2차 결선투표 진출.. 유로화 급등

기사입력 : 2017년04월24일 07:40

최종수정 : 2017년04월24일 07:54

마크롱 23.4%, 르펜 22.6% 득표 예상.. 5월 7일 양자대결

[뉴스핌= 이홍규 기자] 프랑스 대통령 선거 2차 결선투표에 중도신당인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와 극우성향인 마린 르펜 국민전선(FN) 후보가 진출하게 됐다. 이 소식에 유로화는 큰 폭의 강세를 나타냈다.

24일 파리 현지시간으로 자정이 지난 시점에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대선 1차 투표 개표가 5분의 4 가량 진행된 가운데 마크롱이 23.4%, 르펜이 22.6%의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고 현지언론과 AFP통신 등이 전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는 오는 5월 7일 결선투표에서 양자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사진=뉴시스/신화통신>

마크롱 전 경제장관은 AFP통신에 "우리는 프랑스 정치사의 한 페이지를 넘기고 있다"며 "우리는 역사상 유례없는 순간을 맞이했다"면서 "2016년 4월부터 나와 동행한 모든 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지난 1년간 우리는 프랑스 정치의 얼굴을 바꿨다"고 말했다.

르펜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프랑스 국민을 거만한 엘리트들로부터 자유롭게 할 때가 됐다"면서 "나는 국민 후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이번 1차 프랑스 대선 투표가 상당히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에서 정권을 잡은 정당들 중 중도 좌파나 중도 우파는 단 한 차례도 없었기 때문이다.

중도보수 성향인 프랑수아 피용 후보는 19.9%, 극좌 성향인 장 뤽 멜랑숑 후보는 18.9%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피용 후보는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면서 지지자들에게 마크롱 전 경제장관에게 한표를 행사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대선은 대선 직전까지 끊이지 않았던 테러 위협 때문에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황에서 치러졌다. 경찰 5만명 등 총 12만명 가량의 군경의 삼엄한 테러 경계 속에 투표가 실시됐다.

마크롱이 1위를 했다는 소식에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2% 뛰며 5개월 반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