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SK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 '박성욱 매직' 재시동(종합)

기사입력 : 2017년04월25일 10:35

최종수정 : 2017년04월25일 10:35

분기 영업이익 첫 2조원대 진입...2분기 이후에도 '맑음'

[ 뉴스핌=황세준 기자 ]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박성욱 매직'에 재시동을 걸었다.

25일 SK하이닉스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1분기 매출액 6조2895억원, 영업이익 2조467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72%, 영업이익 323.8% 증가한 실적이다.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2조2700억원)보다 높은 깜작 실적을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 61%, 매출액 17% 늘었다.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및 매출액이다.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조원 시대를 열었다. 기존 최고 영업이익은 2014년 4분기 달성한 1조6700억원,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 5조3577억원이다. 

영업이익률도 사상 최고치인 39%로 2015년 1분기 이후 8분기만에 30%대를 기록했다. 1분기는 계절적으로 메모리반도체 비수기임에도 이같은 호실적을 냈다.

D램 및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이 호실적 배경이다. D램익스체인지 조사결과 지난달 31일 기준 64기가비트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은 개당 3.56달러로 3개월 연속 9%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D램 4기가바이트(GB) 평균 가격도 9개월째 상승해 바닥이었던 지난해 5월말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내부적으로는 박성욱 부회장의 기술 리더십이 빛났다는 평가다. 박 부회장은 1984년 현대전자산업 반도체연구소에 입사해 이제까지 33년간 반도체 한우물만 판 정통 엔지니어다.

2011년 하이닉스가 SK그룹에 인수되고나서 연구개발 총괄부사장을 거쳐 2013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하며 매년 사상 최대 실적 갱신 신화를 썼다.

SK하이닉스는 박 부회장의 진두지휘로 메모리 반도체 2위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속적인 성장 기반 확보를 경영철학으로 평소 직원들에게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스스로의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박 부회장은 고부가 제품 수요에 주목했다. 20나노 초반 D램, 14나노 낸드플래시, 3D 낸드플래시 등 고용량 서버나 고성능 IT 기기에 필요한 제품을 잇따라 양산했다.

회사측은 특히 데이터센터 등을 중심으로 수요 폭발 중인 3D 낸드플래시는 올해 연말께 2D 낸드플래시 비중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10나노 후반(1x나노) 공정의 D램도 개발 중이다. 이르면 내년말 1x나노 D램이 주력제품이 된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Re램, STT-M램, P램 등 차세대 메모리 제품도 개발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월 주총에서 박 부회장에게 자사 보통주 29만8800주를 스톡옵션으로 부여키로 의결하는 등 공로를 인정했다.

관련업계는 SK하이닉스가 2분기에도 2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KB증권은 메모리 가격 상승 흐름이 강하게 지속되는 점을 반영해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을 11조500억원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D램의 경우 작년과 마찬가지로 IT 기기당 채용량 확대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모바일 듀얼 카메라와 인공지능 기능 향상으로 LPDDR4X와 같은 고성능 모바일 제품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와 고사양 게이밍 PC 판매 증가 등이 D램 탑재량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관측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모바일과 클라우드 시장에서 수요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3D 낸드플래시 제품은 엔터프라이즈 SSD, 고용량 클라이언트 SSD, 최신 스마트폰 등 고용량을 필요로 하는 제품 중심으로 채용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