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매출액 1043억원…중기청 "5년 후 4077억원까지 성장할 것"
[뉴스핌=한태희 기자] 팬택을 인수한 쏠리드를 포함해 36개 중소기업이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청은 2017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36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기청은 전기·전자 분야에서 13개 기업, 기계 소재 13개, 화학 4개, 바이오·의료 2개사를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뽑았다. 월드클래스 300 기업 제도는 정부와 민간 은행이 협력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집중 지원해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중견기업 4곳, 중소기업 32곳이다. 평균 매출액은 1043억원이다. 매출액대비 연구개발투자 비율인 R&D 집약도는 4.3%다. 매출에서 수출 비중은 56.6%에 달한다.
<자료=중기청> |
중기청은 이 기업들이 5년 후에는 평균 매출액이 올해보다 약 4배 늘어난 4077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1만944개 넘는 신규 일자리도 창출한다고 기대했다.
중기청은 앞으로 5년간 업체마다 R&D 최고 15억원, 해외 마케팅비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 저리 대출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글로벌 강소기업이 월드클래스 300으로, 그리고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에 선정된 기업에게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의 성장을 위한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과 근로자와 미래수익을 공유하는 '미래성과굥유제' 도입 등 근로자와 상생하는 기업문화 확산에도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청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호텔에서 36개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클래스 300 기업 수여식을 가졌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