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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선대위, 안보상황점검회의 개최…"선거 앞두고 북한 도발 말아야"

기사입력 : 2017년04월30일 16:37

최종수정 : 2017년04월30일 16:37

文 "우리 군 철저한 대비태세 갖춰달라" 당부

[뉴스핌=이윤애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 안보상황단과 국방정보단, 국방안보위원회는 30일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종료되고 서해 꽃게철이 시작돼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에 따라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한반도 안보 상황과 북한군의 특이 동향 등을 점검했다.

안보상황점검회의에서는 최근 북한의 핵실험 준비와 미사일 도발도 계속되고 있어, 군사적 긴장이 여전히 고조되고 우발적인 충돌도 우려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 초청 릴레이 인터뷰’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특히 꽃게잡이철(4~6월)을 맞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의 북한군의 특이 동향과 도발 가능성이 지적됐다.

북한은 4.29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남조선 괴뢰들은 최근 열흘 동안에만 하여도 81차에 연 101척의 괴뢰 해군 함선들을 우리측 영해에 들이밀었다"며 "긴장감이 항시적으로 배회하고 있는 조선 서해 열점 수역에 또 다시 군사적 충돌 위험이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날 안보상황점검회의에서는 "북한은 최근 한반도 정세의 엄중함을 깨닫고 특히 선거를 며칠 앞둔 상황에서 일체의 핵·미사일 도발을 하지 말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며 "북한은 한미연합 대비태세를 오판하지 말기 바란다. 서해 NLL과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의 무력도발은 돌이키기 어려운 응징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북한은 1997년 총풍 사건과 2012년 12월 장거리 로켓 발사 등 과거에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군사적 도발을 감행해 선거에 개입한 전례가 수없이 많다는 사실이 있다"며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도발 시 단호하고도 철저하게 응징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국내 상황과 관련,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 군 당국은 우리 어민들이 안심하고 꽃게잡이에 나설 수 있도록 어미 보호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국 측에는 "민감한 시기에 서해에서 우발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국 어선의 불법어로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통제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문 후보는 이날 안보상황점검회의에서 검토한 북한의 군사 동향과 대응 방안을 보고 받고 "한반도 안보 상황을 예의 주시할 것"을 주문하며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우리 군이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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