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잔량은 중국, 일본, 한국 순
[뉴스핌=조인영 기자] 지난달 선박 신규수주는 한국이 1위를 차지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적재중량 31만8000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사진=현대삼호중공업> |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4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75만CGT(28척)을 기록했다.
지난 3월 95만CGT(59척)에 비해 약 20만CGT(31척) 감소한 것으로, 한국이 34만CGT(12척)을 수주해 4월에 가장 많았고, 중국이 26만CGT(13척)으로 뒤를 이었다. 일본의 수주량은 0건이었다.
올해 4월 누계 글로벌 발주량은 471만CGT(179척)으로 전년 동기 451만CGT(179척)과 비슷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143만CGT(78척), 한국 123만CGT(34척), 이탈리아 74만CGT(8척), 핀란드 33만CGT(2척), 일본 25만CGT(11척) 순이다.
이탈리아와 핀란드 수주는 크루즈선과 여객선 발주 영향이다. 이탈리아는 핀칸티에리(Fincantieri)가 크루즈선 6척, 68만CGT를 수주했으며, 비센티니(Visentini)가 카페리선 2척을 수주하는 등 8척74만CGT를 따냈다. 핀란드도 메이어 투르크(Meyer Turku) 조선소에서 2월에 크루즈선 2척을 수주했다.
현재 전세계 수주잔량은 7824만CGT이다. 국가별로는 중국 2682만CGT, 일본 1773만CGT, 한국 1762만CGT 순으로 집계됐다.
선박 가격은 차이를 보였다. 유조선 가격은 지난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간 매달 척당 50만~200만달러씩 하락했고, LNG선은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척당 200만달러씩 떨어졌다. 반면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은 척당 50만달러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락슨 선가지수는 3월·4월 모두 121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