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 지표 불구 위기 신호는 안 보여”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최근 중국의 금융규제 강화와 관련한 투자 우려가 지나친 수준이라고 짐 오닐 전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회장이 지적했다.
짐 오닐 <사진=게티이미지> |
오닐은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당국의 금융 부채 규제로 국내 시장에서 5000억달러 가까이가 증발했지만 중국 경제에 위기 신호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련 규제 우려가 “계속해서 완전히 과장된 상태”라며 “중국은 경기 순환적 문제에 잘 대처한다는 것을 수 차례 증명해 보였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의 생산자 물가가 예상보다 더딘 상승세를 보이는 등 경기 부진 지표들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 오닐은 “어느 시점에 가서는 어디든 그렇듯이 중국도 위기를 겪겠지만 지금의 성장 둔화로 인한 위기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신흥국 소비자 부상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주목되는 이슈라며, 앞으로는 미국이나 유럽보다 신흥국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비스와 소비를 통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중산층이 대표적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