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중국, 자본유출 통제로 해외 M&A 반감 예상

기사입력 : 2017년05월11일 11:17

최종수정 : 2017년05월11일 11:17

'일대일로'엔 탄력, 위안화 국제화 촉진 기대

[뉴스핌=이영기 기자] 중국이 해외 자본유출을 통제하면서 외국기업 인수합병(M&A)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글로벌 경제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한 일대일로 정책을 위한 발걸음은 빨라지고 있어 주목된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이 외국기업 M&A에 쏟아부은 돈은 246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이 자본의 해외유출을 엄격하게 통제하면서 올해 1분기 M&A규모는 76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7%나 감소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이 줄어 들었다.

당국의 해외자본 유출 통제로 이 추세가 반전할 기미는 거의 보이지 않고 또 최근 해외 매각자들이 중국의 매입 의사에 의구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베이커앤맥킨지의 M&A담당 북경 파트너인 배춘부는 "중국의 해외 M&A는 올해 내내 부진할 것"이라며 "그 결과 해외로의 자본유출도 줄어들어 중국의 환율을 안정시키는데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부터 당국이 규모 10억 달러 이상의 M&A를 통제하면서, 중국 해외 M&A의 열기가 식었고 이에 기존의 M&A딜도 최소되는 경우가 허다하게 된 것이다.

이런 자본유출 통제를 우회하기 위해 중국기업들은 해외에서 자금조달을 시도하고 있다. 그렇지만 자금의 한계가 있어 소규모 M&A에 국한된다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

결과적으로 올해 중국의 해외 M&A는 지난해의 40~50%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법률회사 링클라터스의 팡지안은 "자본통제로 올해 중국 기업의 해외 M&A는 2016년의 40~50% 이하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해외 M&A가 줄어드는 반면 중국이 아시아-유럽-중동-아프리카를 잇는 '일대일로(一帶一路)'정책은 올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베이징(북경)에서 이틀간 개최되는 일대일로 정책 수행을 위한 회의에 외국 외교관과 기업 수장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제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한 이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중국은 엄청난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중국 산업은행은 이를 위해 89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힌데 이어 중국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1000개의 프로젝트를 위해 자금조달에 나섰다고 공언했다.

GE와 지멘스 등은 글로벌기업들은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참가를 기정사실화 해 놓은 상태다. M&A나 일대일로를 통해 중국은 무역 뿐만 아니라 자국 통화의 영향력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옥스포드경제의 티안지 히는 "무역과 금융에서 위안화 사용이 증가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일대일로 등이 위안화 국제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