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픈 이어 연내 광주·대전으로 확장 오픈 예정
한성숙 대표 "수도권·지방 격차해소 위해 파트너스퀘어 역할 중요"
[ 뉴스핌=성상우 기자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의 역점 사업 '프로젝트 꽃'이 전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24일 '파트너스퀘어 부산'을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지역에 오픈하고 기념식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파트너스퀘어 부산은 지난 2013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오픈한 '파트너쉐어 역삼'에 이은 두번째 파트너스퀘어이며 지방으로선 첫번째다.
파트너스퀘어는 소상공인 및 개인 창작자들의 창업과 성장을 돕는 '프로젝트 꽃'사업의 오프라인 성장 거점이다. 네이버는 파트너스퀘어 부산을 향후 프로젝트 꽃 사업 전국 확산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파트너스퀘어 부산' 오픈을 발표하는 한성숙 대표 <사진=네이버> |
한성숙 대표는 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번 파트너스퀘어 부산 오픈이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한 대표는 "작은 가게와 아티스트들의 모여 이룬 매력적인 거리들이 대형 자본이 밀려 사라지고 있다"며 "인터넷 기술을 통해 이들 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의 개성을 보존할 수 있는 디-젠트리피케이션(De-Gentrification)'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측에 따르면 소상공인 및 창작자들의 인터넷 플랫폼 활용도는 미미한 수준이다. 통계청이 밝힌 지난 2015년 기준 국내 자영업자 479만명 가운데 네이버 플랫폼 이용자는 약 30만명에 불과, 6% 수준에 그쳤다.
수도권과 지방의 활용도 격차는 더 크다. 무료 쇼핑창업 플랫폼인 스토어팜의 수도권 사업자 비중이 80%인데 비해 경상도 지역 사업자의 비중은 12% 수준이다.
한 대표는 이에 대해 "기술 발전 가속화에 따른 지방 소외 현상을 완화시킴에 있어 파트너스퀘어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올해 초 조성한 사내예산 '분수펀드'를 활용해 부산에 이어 올해 중 광주, 대전 등 전국으로 파트너스퀘어 오픈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터넷 플랫폼이 개성을 담는 그릇이라면, 기술 발전과 함께 그 그릇은 더 커진다. 이는 더 많은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의 개성이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만난ㄴ 것을 의미한다"며 "같은 맥락에서 지방의 스몰비즈니스 및 창작자들의 개성은 네이버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