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올해 한국증시의 시가총액이 상장기업의 실적 증가 및 신정부 출범 따른 기대감 등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한국거래소의 시총순위는 지난해말 글로벌 15위에서 14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한국거래소는 19일 국내 상장기업의 시총은 5월말 기준으로 1조5488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말 대비 20.8%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한국증시의 시총은 글로벌 증시 전체 시총의 2.2% 비중을 차지해 스위스(2.3%)에 이어 14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는 세계거래소연맹 회원거래소(World Federation of Exchange, WFE)의 지난해말 대비 5월말 시가총액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기간 세계증시의 시가총액은 71조9000억 달러를 기록해 2016년말 70조1000억 대비 2.5%가 증가했다.
대륙별로 살펴보면 아메리카 지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시가총액은 각각 6.34%, 7.04% 증가해 성장세를 시현했다. 반면 유럽지역은 11.44% 줄어들어 큰 폭의 시총 감소가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 지역내에서는 인도의 NSE와 BSE 가 5개월여만에 시총이 각각 25.6%, 25.0% 증가해 가장 높은 시총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한국거래소(KRX)가 20.8% 증가해 3위를 차지했다.
세계 주요증시 시가총액 현황 (WFE 회원거래소 (단위 : 백만USD, ‘17.5月말 시가총액순 정렬)<자료=한국거래소> |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