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고동진(삼성)·조준호(LG), 스마트폰 2번 실패는 없다

기사입력 : 2017년06월22일 14:25

최종수정 : 2017년06월22일 14: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반기 결산] <끝> 전작 실패 교훈 삼아 갤S8·G6로 분위기 반전

[뉴스핌=김겨레 기자] 국내 스마트폰 수장들이 올 상반기 분위기 뒤집기에  성공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과 조준호 LG전자 사장이 전작의 뼈아픈 교훈을 신제품에 담아낸 결과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리서치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S8과 LG G6는 6월 첫주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두 제품 모두 출시된 지 두 달째 순항하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사진=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올 초부터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를 수습하고 갤럭시S8을 출시하기 위해 안팍으로 분위기를 다잡았다.

고 사장은 지난 1월 갤노트7 발화 원인과 재발방지대책, 3월 갤럭시S8까지 직접 발표해 소비자들에게 책임감을 보여줬다. 내부적으로는 갤럭시S8 공개 행사 직전까지도 품질과 안전을 강조하며 "출시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고 사장은 갤노트7 사태를 겪으며 다진 품질 개선 노하우를 신제품 갤럭시S8에 고스란히 반영했고, 시장의 반응은 호의적이었다. 

갤럭시S8은 출시 두 달이 되기도 전에 글로벌 출하량 1000만대를 넘어섰다. 역대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다. 출시 후 발화 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 지난해 말 고 사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대규모로 경질될 것이라는 분위기를 제대로 반전시킨 셈이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올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현장 경영에 주력했다. 

LG G6를 소개 중인조준호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 사장 <사진=LG전자>

조 사장은 수시 조직개편과 비용절감으로 MC사업부 흑자전환에 물꼬를 텄다.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적자를 낸 MC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2억원으로 대폭 줄였다. 최근에는 조 사장 직속으로 단말사업부와 선행상품기획 등 3개 조직이 늘어 탄력을 받았다. 

조 사장은 지난해 G5의 흥행 실패를 철저히 타산지석으로 삼았다. G5 출시 초반 낮은 수율로 고생한 것을 되새기며 G6 생산라인을 여러차례 찾았다. 

G5의 모듈 방식도 과감히 버렸다. 대신 소비자의 피드백에 귀를 기울였다. 스마트폰 후면카메라가 돌출된 이른바 '카툭튀'를 없애고 18:9의 화면비율을 채택했다. 내내 고수하던 탈착식 배터리를 일체형으로 바꿨으며 모바일 간편결제 'LG페이'도 시장에 내놨다.

G6의 판매 호조로 올 1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0%를 돌파하면서 LG전자 내부 분위기는 고조된 상태다. LG전자는 기존 G6의 저장공간과 색상 등을 다변화해 파생모델을 다음달 출시해 '뒷심'을 발휘할 전략이다. 조 사장은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파생모델 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반기 양사는 반전시킨 분위기를 굳히기에 나선다. 고동진 사장은 다음달 갤럭시노트7 리퍼폰을 출시해 단종 사태를 마무리짓고, 오는 8월에는 갤럭시노트8으로 다시 소비자 앞에 선다. 조준호 사장도 오는 9월 독일 국제가전박람회 'iFA'에서 차기작 'V30'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