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ETF(상장지수펀드) 선물 3종목과 개별주식 선물·옵션 19종목이 새로 상장돼 오는 26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같은 날 개인투자자의 헤지거래 수요를 충족시키는 전용계좌가 도입된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장내 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외국인 옴니버스 계좌도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다양한 투자수요 충족을 위해 ETF선물, 개별주식 선물·옵션 등을 신규 상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자료=금융위> |
우선 기초자산의 안정성 및 유동성, 투자자 수요 등을 감안해 ‘KODEX 삼성그룹주’ ‘TIGER 헬스케어’ ‘ARIRANG 고배당주ETF’ 선물 3종목을 신규 상장한다.
개별주식선물 9종목과 옵션 10종목을 추가 상장한다. 이번 추가상장으로 개별주식선물‧옵션의 상장종목 수는 각각 123→132종목(코스피 113, 코스닥 19), 20→30종목(코스피 28, 코스닥 2)으로 증가한다.
또한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현물자산 범위 내에서 헤지 거래를 하면 기본예탁금을 면제하는 ‘헤지 전용계좌’를 도입한다. 현물자산 범위는 개별주식 및 코스피 200 등 지수관련 ETF(코스피200‧코스닥150지수 ETF 및 섹터지수 ETF)다. 오는 26일부터 시행한다.
거래가능 상품은 개별주식선물‧옵션, 코스피200선물‧옵션(미니 포함), 코스닥150 선물 및 섹터지수선물 선물매도, 콜옵션매도 및 풋옵션 매수 거래다.
이 밖에 외국인 거래 편의성을 높이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장내 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외국인 옴니버스 계좌를 도입한다.
해외 금융투자업자가 국내에 자기명의로 개설한 옴니버스 계좌를 통해 다수 외국인의 파생상품 주문을 일괄 처리할 수 있다. 주식에 대한 외국인 옴니버스계좌는 이미 지난 3월 도입됐으며, 채권에 대한 외국인 옴니버스계좌가 오는 29일 도입된다.
금융위 측은 “앞으로 시장상황 및 투자수요 등을 감안해 다양한 파생상품의 신규 상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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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