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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코스피 2500선이 고점...채권은 먹구름"

기사입력 : 2017년07월05일 10:24

최종수정 : 2017년07월05일 10:34

14개사 3분기 코스피 전망 평균 2150~2500
하반기 최대 리스크, 선진국 긴축·유가 하락·북한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5일 오전 09시4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코스피 2500선을 하반기 고점으로 지목했다. 현 지수에 비해 4~5% 정도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것. 이에 주식 비중을 늘리라는 권고도 있었지만 무리하게 베팅에 나서기보다는 주변을 살펴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왔다.

◆ 하반기 리스크 3종세트 '미 금리인상, 유가하락, 북한 핵실험'

5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등 14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3분기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에서 전문가들이 제시한 올해 3분기 코스피의 평균 레인지는 2240~2506포인트다. 레인지 중간값이 가장 높은 곳은 교보생명(2350~2500)과 우리은행(2340~2500)이다.

14개 금융기관 중 절반인 7개 기관이 주식 비중을 늘릴 것을 권했다.

김효열 교보생명 광화문노블리에센터장은 "반도체 호황 지속 및 미 금리인상 영향으로 은행주의 상승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정채봉 우리은행 WM그룹장도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동반 랠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미래에셋대우는 하반기 코스피 레인지를 2150~2450포인트로 봤다. 상대적으로 비관적인 뷰다. 씨티은행도 하반기 레인지를 2300~2450으로 점쳤다.

가장 비관적인 뷰는 대신증권이다. 3분기 고점을 2420포인트로 전망했다. 박석현 대신증권 자산배분팀장은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 불확실성 내재해 있고 글로벌 경기둔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하반기 핵심 리스크로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유가 하락 등을 꼽았다. 이민구 씨티은행 WM상품부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 지속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낙관에 따라 높은 자산가격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며 "여기에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미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가 이뤄지는 경우,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국제유가가 급락하는 경우, 관련 산업 부진이 전체 금융시장에 파급되면서 2016년 초반과 같은 상황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또 핵실험 등 대북 리스크도 국내 지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박태동 메리츠종금증권 글로벌트레이딩 총괄 상무는 "북한은 얼마간의 핵실험 도발을 지속할 것이고 미국이 필요 시마다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며 긴장감을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 여러모로 불편한 채권, 3분기 '먹구름'

미국을 필두로 주요 선진국이 통화정책을 긴축으로의 전환을 시사하면서 채권에 대한 전망은 어둡다. 완연히 시장금리가 상승기에 접어들었다는 인식이다. 국채에 대해선 축소 의견이 주를 이뤘고 하이일드 채권에 대해선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김효열 교보생명 광화문 노블리에센터장은 “전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는 상태에서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다. 주로 저금리로 연명하는 기업들이기 때문에 금리가 높아지면 도산 가능성도 같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반면 탁장원 신한은행 PWM 분당중앙센터 PB팀장은 “세계적으로 경기가 좋아지면서 미국의 기업 부도율이 역대 최저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이일드 채권이 갖고 있는 고금리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약점인 부도율이 떨어지고 있어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브라질 국채에 대해선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인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고창범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부 차장은 “고금리에 비과세까지, 브라질 국채는 독보적인 투자상품”이라면서도 “다만 달러/헤알 환율이 향후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단기 투자보다는 장기 투자 관점에서 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갈팡질팡 달러/원, 1085~1175원에서 움직일 듯

14개 금융기관의 전망을 분석한 결과 향후 3개월간 달러/원 환율은 1085.00~1174.5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4일 기준 달러/원 환율은 1150.6원이다. 위보다는 아래가 더 넓게 열려있는 셈이다.

정채봉 우리은행 WM사업단 상무는 “하반기에 국내경기가 회복되고 연말에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면 달러/원 환율은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과 보유자산 축소가 달러 강세를 부채질 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 "금, 분산투자 수요 늘 것"

전문가들은 3분기중 금(gold)을 가장 유망한 대체투자 상품으로 꼽았다. 달러가 천천히 약세로 돌아서며 분산 투자 차원의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서다. 다만 미국이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지적됐다.

14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3분기 국제 금값 전망에 대해서는 온스당 1250~1300달러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4건으로 가장 많았다. 상단을 1300달러 이상으로 내다본 곳은 없었고, 하단은 1180달러다.

박현식 KEB하나은행 투자상품서비스부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점진적인 달러 약세 및 대안 투자 수요의 증가로 금값은 상승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달 설문에 교보생명(김효열 광화문노블리에센터장) 한화생명(이명열 FA지원팀 투자전문가) 삼성생명 씨티은행 (이민구 WM 상품부장) 우리은행 (정채봉 WM그룹장 상무) KEB하나은행 (박현식 투자상품서비스부 포트폴리오매니저) KB국민은행 (오인석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 신한은행(탁장원 PWM 분당중앙센터 PB팀장) 대신증권(박석현 자산배분팀장) 메리츠종금증권(박태동 글로벌트레이딩 총괄 상무)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정돈영 IPS본부장) 한국투자증권 (고창범 상품전략부 차장) KB증권 (오온수 WM리서치부 차장) 등이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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