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월가 전문가 "북핵 헤지 전략은 'EWY풋' 매수"

기사입력 : 2017년07월08일 10:30

최종수정 : 2017년07월08일 10:30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7일 오후 4시5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영기 기자]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실험으로 한반도 지역에서 무력 충돌의 가능성이 높아지자, 한국 증시의 변동성에 대해 어떻게 헤지해야 하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월가 투자 전략가 사이에서는 아이셰어 MSCI 사우스코리아 상장지수펀드(ishare MSCI Soith Korea Capped ETF(EWY)) 풋(Put)을 매입하는 것이 좋은 방안으로 제시된다. 한반도에 무력 충돌이 일어난다면, 한국 증시는 곤두박질 치고 이는 EWY가격의 급락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자 월가 유력투자전문지 배런스는 최근 북한 위험과 관련해 투자전문가 스티븐 시어스의 글을 소개했다. 시어스는 'The Indomitable Investors'의 저자다.

시어스에 따르면, ishare MSCI Soith Korea Capped ETF(EWY)의 가격은 2015년 저점에서 25% 상승했지만, 지난 몇달간에 심한 가격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EWY는 두터운 방어전략을 맞이하게 됐다. 투자자들이 한국증시의 급격한 침체에서 이익을 보기 위해 전쟁 풋옵션(War Put)을 사들인 것이다.

◆ 주가 하락하면 가격 상승하는 풋(Put) 매입 제시

지난 10 거래일간 EWY62달러 7월 풋, EWY63달러 10월 풋, EWY60달러 1월 풋, EWY59달러 7월 풋 등이 활발하게 거래됐다. 이들 풋 거래가격을 보면 한국에서 무력충돌 가능성에 대해 투자자들이 점점 우려를 더해가고 있음이 드러난다. 주가가 하락하면 풋 가격은 올라간다.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약간은 심각한 조처'를 고려하고 있고, 북한 지도자들은 매우 위험한 행태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해 모종의 조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같이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나서자 투자자들은 그 발언의 시점을 고려해 이를 향후 3개월내 만기도래하는 한국주식에 대한 옵션을 사들이라는 노골적인 제안으로 받아들였다.

EWY가격이 68.81달러일 때, EWY62달러 10월 풋은 1.20달러에 거래됐다. 북한 문제가 시간을 더 끌 것으로 보는 투자자들은 EWY62달러 1월 풋을 사들이면 된다. 향후 6개월 헤지하는 이 풋의 가격은 2.42달러로 무려 2배로 올라간다.

지난 4월, 한국 증시 위험 헤지를 위해 EWY55달러 7월 풋을 매입토록 권유한 적이 있다. 이 풋의 거래는 7월 21일에 종료된다. 당시 미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장 존 맥케인은 "김정은은 미친 아이"라고 했고 북한 외무부장은 이를 두고 선전포고에 가까운 발언이라고 응수했다.

풋 매입 권유시 북한 무기에 대한 정보는 정확했지만 풋 거래는 단지 한반도의 지정학적인 어드벤쳐에 불과했다. 당시 EWY는 60달러였고 지금 그 가격은 11% 올랐다. 반면 풋가격은 1.10달러였지만 지금은 3센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북한의 추가 도발행위가 없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지도자들을 만나는 향후 몇주 간에 무슨 일이 벌어질까. 여전히 중국은 북한을 통제할 수 있다고 사람들은 믿고 있다.

시어스는 "한국 증시에서 투자방향을 바꾸어서 얻는 이득을 고려할 때 우리는 다시 프로이센 장군 칼 폰 클라우제비츠의 발언을 생각하게 된다"며 "전쟁은 다른 수단을 사용하는 정치의 연장이다"라고 말했다.

무력 충돌 가능성의 의외성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 KCNA>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