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정부가 채소와 돼지고기 가격 급등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가격안정대책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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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이 8월 1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정부는 1일 기획재정부 고형권 제1차관 주재로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 최근 물가동향을 점검하고 채소류 등 주요 품목의 수급 및 가격 안정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 7월 상순까지 평년대비 낮은 가격수준을 유지하던 채소류 등이 폭우‧폭염 등으로 최근 큰 폭 상승세 전환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정부는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농협계통매장에서 채소류를 최대 50%까지 할인하기로 했다.
무·양파는 오는 5일까지 50% 할인하고, 수박은 오는 3일부터 8일까지 30% 가격을 내린다. 오이와 호박은 오는 10일까지 30% 할인한다.
돼지고기는 대형마트와 한돈몰에서 오는 30일까지 최대 30% 할인한다.
채소류 등의 조속한 수급 안정을 위해 단기공급도 확대한다. 배추는 일 300톤, 무는 일 100톤을 시장에 공급한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였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1%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12.3% 급등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