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북한이 지난달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화성-14형'을 발사한 가운데 미국 공군도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ICBM인 '미니트맨III'을 시험 발사할 예정이다.
1일(현지시각) ABC뉴스 등에 따르면,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GS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험 발사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험발사의 목적은 "무기 시스템의 효율성과 전투 준비 태세, 정확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GSC는 설명했다.
미국이 시험 발사하는 ICBM은 탄두를 싣지 않은 '미니트맨 3'로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2일 오전 0시에서 6시 사이에 발사될 것으로 알려졌다.
무게가 35톤, 최고 시속 마하 23으로 3단 고체연료 추진형인 미니트맨III는 최대사거리가 1만3000㎞에 달해, 반덴버그 기지에서 평양까지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하지만 발사 예정인 미니트맨III는 탄두가 장착되지 않은 시험용으로 미니트맨III의 정확도와 준비상태, 효율성 확인 등이 발사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9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도 아래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2차 시험 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TV 갈무리/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