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김남구 부회장이 말하는 '한투 인재상'

기사입력 : 2017년09월07일 18:12

최종수정 : 2017년09월07일 18: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투증권 원하는 인재상 키워드 "신뢰·소통·성실"
'바이오테스트' 통해 기업문화에 맞는 인재상 발굴

[뉴스핌=우수연 기자] "저희 회사 쉽지 않습니다. 수익성·생산성 여러방면에서 업계 1위를 지켜오기가 정말 힘들었어요. 우리 모두 같은 꿈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와 함께 꿈을 꿀 수있는 동반자, 파트너를 찾습니다."

7일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이 올해도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 연사로 나섰다. 이날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는 그의 조언을 들으려는 200여명 넘는 학생들이 모였다. 김 부회장은 지난 15년간 채용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한투의 비전과 원하는 인재상을 소개하고 있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이 7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한투가 원하는 인재상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 한투 인재상 키워드 "신뢰·소통·성실"

김 부회장은 한국투자증권이 원하는 인재상 키워드를 신뢰, 소통, 성실과 같은 세가지로 정리했다. 

김 부회장은 "수익을 내려고 노력하지만 가끔씩 크게 실패할 때도 있다"며 "그럴때마다 고객에게 충분히 설명드리고 대책을 제시하면서 최선을 다했다는걸 고객들이 알아주시면 저희를 계속 지지해준다. 대인관계의 핵심은 신뢰를 얻을 수있는 마음자세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또 업무 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성이나 학력이 아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했다. 아무리 석사, 박사학위와 높은 IQ를 가진 직원이 있더라도 업무 성과에서 가장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직원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직원이라는 것. 그는 "증권사에서도 어렵다고 생각하는 금융공학 분야에서도 일을 가장 잘하는 인재는 지능지수가 높거나 학력이 높은 사람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을 가장 잘하는 사람"이라며 "증권사 업무는 혼자서만 구성하고 설계할 수는 없기에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가장 필요한 자질"이라고 말했다.

성실함은 한투증권이 원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한투증권에는 특히 장기근무자들이 많은데 이들의 특징은 모두 '성실'하다는 점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저보다 오래 근무하신 한투 직원들의 특징을 보면 모두 성실하시다는 점"이라며 "천재성보다는 오랫동안 끈기있는 성실함을 겸비한 인재라면 적어도 한투에선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바이오 테스트'로 한투 인재 찾는다

한투증권은 최근 '바이오테스트'라는 방법을 활용해 기업문화에 적합한 인재를 찾는다. 현재 근무중이 직원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져 가장 많이 중복되는 답안을 정답으로 삼고 같은 질문을 신규채용 지원자들에게도 던지는 방식이다.

"전 그룹사 직원에게 같은 질문을 던진 다음 근무성과가 좋은 직원이 정한 답을 정답으로 지정합니다. 이후 같은 답변을 선택한 지원자들에게 가산점을 주고 면접의 기회를 좀 더 제공하는거죠."

한투증권은 이번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100여명의 신규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한투는 지난 금융위기 시절 업황이 어려워지면서 증권가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었을 때도 매년 70~100여명의 신규채용을 진행해왔다.

김 부회장은 "지난 IMF때 신규채용을 줄이자 조직 성장에 큰 걸림돌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이후로는 구조조정이나 명예퇴직은 하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선 구성원들의 눈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원자들은 각오를 하고 도전을 하시라"고 강조했다. 

◆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 선택한 이유?

이날 설명회에선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도 쏟아졌다. 그중에서도 한 학생은 여러 인터넷은행 후보군을 제치고 카카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 부회장은 "여러 은행 후보자들을 검토했으나, 여타 은행들은 '우리동네'은행이 될거라고 했다. 그런데 카카오는 '내손안에 은행'이라는 컨셉으로 와닿았다. 두말할 것없이 카카오라는 컨소시엄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