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석 293명 중 찬성 145표로 과반 못 넘어…반대 145표
[뉴스핌=이윤애 기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결국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11일 정세균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 293명 가운데 찬성 145표, 반대 145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부결됐다.
국회는 11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부결시켰다. 사진은 김 후보자가 지난 6월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24일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서를 제출한 지 110일 만이다.
부결 원인은 앞서 강하게 반대 의견을 밝혀왔던 한국당 등 보수 야당의 적극적인 참여와 국민의당에서 예상보다 찬성표가 적게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정 의장은 이날 임명동의안 직권상정에 앞서 "동의안 처리를 위해 교섭단체 간 협의를 수차례 중재했지만 아직까지 처리를 하지 못한 채 헌재소장 공백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며 직권상정 취지를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