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fan Acanski Skech <사진=인스타그램> |
[뉴스핌=이현경 기자] 스프레이로 자연의 신비로움을 담아내는 이가 있다. 그는 Stefan Acanski Skech다. 그는 스프레이와 종이, 플라스틱과 같은 간단한 도구만으로 찰나의 아름다움을 캔버스에 옮겨낸다.
그의 그림을 살펴보면 주로 자연에 집중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오로라, 별빛, 달빛, 노을이 지는 풍경 등 자연이 만들어내는 진풍경을 주로 그린다.
그의 작업 과정은 그의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그는 '선홍빛 하늘에 뜬 수많은 별들'(Billions stars on the PINK sky)을 게재했다.
그가 본 하늘색을 남다르다. 우선 분홍색, 보라색 스프레이를 캔버스의 최상단에 뿌렸다. 다음으로 그 위에 검은색 스프레이를 뿌려 칠흙 같은 어둠을 표현했다. 그 위에 흰색 스프레이를 흩뿌려 반짝이는 별을 만들었다. 불로 한 번 코팅작업을 한다. 다으로 캔버스의 아랫부분에 검은색 스프레이를 뿌리고, 붓으로 나무로 그렸다. 스프레이와 그의 손길이 몇번 닿자 칠흙같은 어둠에서 빛나는 별들이라는 작품이 완성됐다.
그는 우주에도 관심을 보인다. 그의 유튜브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Eternal Galaxy' 영상이 눈길을 끈다.(이 영상은 소리도 함께 듣길 추천한다) 그는 은하수를 캔버스에 그대로 옮겨왔다.
영상을 살펴보면 캔버스 위에 둥근 모양의 플라스틱 그릇을 대여섯개 정도 펼쳐놓았다. 그리고 그 위에 하늘빛 스프레이를 뿌렸다. 플라스틱 그릇을 덜어내고 이어 붉은빛, 푸른빛, 분홍빛의 스프레이를 이전에 본뜬 원 모양 위에 뿌리며 모양을 잡아준다.
행성을 표현하기 위해 종이도 사용한다. 그는 회오리치는 우주의 모습을 스프레이를 뿌리고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종이를 구겨 모양을 잡았다. 이어서 구겨진 종이의 모양을 스프레이를 뿌리고 그 위에 종이로 찍는 작업을 계속했다.
다음에는 다시 둥근 모양의 그릇을 덮어주고 푸른 계열의 스프레이로 신비한 우주의 색을, 흰색 스프레이로 볓을 찍어준다. 작업 후 둥근 그릇을 덜어내니 이들은 우주에 떠있는 행성들로 변해있다. 스프레이로 마법처럼 은하계를 묘사하는 그의 실력이 모두를 감탄하게 한다.
Stefan Acanski Skech는 치과 기공사로 일하고 있지만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리거나 디자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작업물을 사람들과 공유하기를 즐겨한다. 그래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꾸준히 그림으로 소통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