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시가 IT업종을 위주로 가파르게 올라오고 있지만 IT주 이외의 종목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코스피는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가겠지만 주도주인 IT가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IT업종이 숨고르기를 나타낼 때, IT업종을 제외한 대형성장주나 낙폭이 컸던 턴어라운드 종목에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상장사 중에서 시가총액이 1조원을 상회하고 12개월 선행 EPS 증가율이 계속해서 우상향 되는 종목이 관심 대상"이라며 LG화학,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 한온시스템 등을 추천했다.
아울러 낙폭이 컸던 턴어라운드주의 경우 역시 시총 1조원 이상이며 전기와 당기 순익 증가율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되는 종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종목은 CJ대한통운, 신세계, 현대위아, CJ CGV, NHN엔터테인먼트 등을 꼽았다.
그는 "코스피가 2500포인트에 도달하면 가장 많이 올랐던 IT에 대해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질 수 있다"며 "다만 IT주도의 상승세가 종료되는 것은 아니며 일시적인 숨고르기 현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