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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세혁 기자] 초등학생들을 데리고 공장견학에 나선 교사가 직원들을 폄하하는 발언을 해 지탄을 받고 있다.
최근 트위터에는 공장견학을 안내하던 중 교사의 망언에 화가 났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일본의 한 기업 직원이라고 소개한 트위터리안은 교사가 직업의 귀천을 논하는 기막힌 상황을 전했다.
트위터리안에 따르면, 당시 교사는 초등학생들을 이끌고 공장 내부를 견학 중이었다. 학생들이 기계나 작업자들을 바라보며 여러가지 질문을 하자 교사는 "여러분,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이런 곳에서 일하게 되는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이야기를 들은 공장 직원들은 불쾌감을 감추느라 무척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트위터리안은 "우리 회사는 나름 전통이 있는 기업이라 공장견학을 오는 학교가 많다"며 "이런 모욕은 처음이다. 교사가 대놓고 그런 말을 하다니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트윗이 확산되면서 SNS에는 교사를 비난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초등학생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 글이 특히 많았다. 예비중학생 아버지라는 한 남성은 "공장에 있는 분들뿐 아니라 모든 생산직을 모욕한 것"이라며 "이런 교사에게 아이들이 뭘 배우겠나"고 개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