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결혼식 비용 만만치 않죠. 요즘은 신혼신고 먼저 하고 결혼식은 나중에 하는 커플들이 느는 추세인데요. 한 말레이시아 커플은 한국에서 초고속 결혼식을 해 화제입니다.
최근 압둘 파칼 마우디디 사피(27)와 카디자 살라마 이브라힘(30)은 서울 이태원에 있는 한 이슬람 서점에서 4분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이들은 주례사를 데리고 서점을 방문한 한국 사람을 증인으로 옆에 앉힌 뒤 웨딩마치를 올렸습니다. 신랑은 신부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20만 원을 지참금으로 냈는데요.
무엇보다 두 사람의 복장은 턱시도와 웨딩드레스가 아닌 일반 겨울옷이었습니다. 신랑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혼식 영상을 게시했고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신랑은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혼인신고에 서명했지만, 말레이시아로 돌아가면 제대로 된 웨딩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결혼식장 크기와 비용이 다 무슨 소용이겠어요. 두 사람만 좋으면 됐죠. 두 분 행복하시길!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출처(mstar.com.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