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우리은행, 능력중심 투명한 인사 원칙 공개

기사입력 : 2017년12월13일 14:52

최종수정 : 2017년12월13일 14:52

손태승 행장 내정자, 전직원 특별방송 통해 공개
70년대생 이후 젊은 직원·여성, 부서장 배치 확대

[뉴스핌=허정인 기자] 우리은행이 능력 중심의 객관적이고 투명한 승진 인사 원칙을 천명했다. 특히 손태승 행장 내정자가 행내 특별방송을 통해 향후 인사의 기본원칙 및 방향을 공개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손 내정자는 13일 사내방송을 통해 ▲능력 중심의 객관적이고 투명한 승진인, ▲실력있는 직원을 우대하는 공정한 인사이동 ▲역동적인 조직을 위한 젊은 인력 전진배치 ▲신상필벌이 명확한 인사원칙 준수 등 인사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본부장급 승진 인사 시 기존에 공개하지 않았던 후보군 선정기준을 사전에 공개하기로 했다. 영업그룹 임원들로 구성된 ‘승진후보자 평가협의회’가 외부기관과 연계해 “다면평가 시스템”을 신설하고 영업력과 품성을 고루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지점장급 이하 승진은 영업실적과 근무평가를 반영한 인사고과 기준으로 선발하되, 본인의 인사서열을 공개함으로써 승진여부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인사이동 시 영업력이 우수한 직원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영업점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미래수익원 창출 및 직원간 영업노하우가 공유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본부부서나 해외영업점 직원 인사 시 공모제도를 통해 100% 선발하기로 했다. 선발되지 않은 직원에 대해서도 사유와 함께 향후 로드맵을 제공하는 피드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지속 가능한 영업문화 정착, 직원간 협업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KPI 우수 영업점 또는 팀에 대해 시상하는 ‘우리 투게더 단체상’을 신설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역동적인 조직을 위해 70년대생 이후 젊은 직원과 여성인력을 본부부서장 및 본부부서 팀장으로 확대 배치한다. 지방 영업점은 해당 지역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영업 우수직원을 지점장으로 선발하여 현지 밀착형 영업을 강화하고,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점장은 센터장으로 발탁하여 능력 위주의 인사문화를 전파하기로 하였다.

이 외에 내부 포털에 ‘직원고충 119’를 운영하여 인사이동과 관련한 궁금증은 빠른 시일내 답변해주는 소통 체계를 정착시킬 예정이다.

손태승 내정자는 “이번 인사원칙 사전공개는 공정한 인사제도 정착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 은행장이 직접 인사절차 전반을 챙겨보고,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는 은행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