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서울 등 6개 광역단체장 지켜내지 못하면 대표직 사퇴"
[뉴스핌=이윤애 기자] 자유한국당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해 인물 영입을 추진중인 가운데 서울시장 후보로 누구를 전략공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한국당에 따르면 김병준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와 김용태 의원, 홍정욱 헤럴드경제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직능위원회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특히 서울시장은 홍준표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6개 광역단체장을 지켜내지 못하면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언급한 곳 중 한 곳이다. 6개 광역단체장은 부산·인천·대구·울산·경북·경남이다.
홍 대표는 이 가운데 서울시장 후보로 홍정욱 회장을 맘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홍 회장에게 수 차례 출마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홍 회장은 한나라당(현 한국당) 소속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다만, 홍 회장은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진 않았다고 한다.
또 다른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김병준 교수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 총리를 지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황교안 총리 후임으로 지명했다가 무산된 바 있다.
김용태 의원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김 의원은 바른정당 복당파로 최근 조만간 출범할 2기 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