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로보틱스 등 전시 관람 통해 사업 기회 모색
[뉴스핌=심지혜 기자] 박지원(사진) 두산그룹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전시회 'CES 2018'에 참관, 신규 사업 모색에 나선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사진=두산그룹> |
10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이현순 부회장과 최고디지털책임자(CDO) 형원준 사장, 동현수 ㈜두산 사업부문 사장,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스캇 박 두산밥캣 사장 등 최고 경영진과 함께 CES를 방문한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글로벌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해 그룹의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혁신(Digital transformation)에 접목할 아이디어를 찾고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지난해 12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그룹의 디지털혁신 작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최고디지털혁신(CDO)’조직을 신설하고 SAP코리아 대표이사 출신의 형원준 사장을 영입한 바 있다.
박 부회장을 비롯한 두산 최고 경영진은 주요 업체들의 전시관을 둘러보는 것은 물론 현지에서 별도의 워크숍도 개최한다.
워크숍에서는 실리콘밸리의 세계적인 액셀러레이터인 알케미스트(Alchemist) CEO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디지털 전문가 등과 함께 스마트시티, 로보틱스와 같은 그룹 사업과 디지털 기술의 최신 트렌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두산 최고 경영진은 CES 외에도 최신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을 발굴해, 기존 사업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고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을 개척하는 등의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