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 설문
"성폭력 본질은 권력관계..처벌 강화해야"
[뉴스핌=정광연 기자] 국민 10명 중 9명이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미투(Me Too)’ 운동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국내 성인남녀 1063명을 대상으로 ‘미투 위드유’ 운동 인식 설문 조사를 한 결과 88.6%가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27일 공개했다.
‘강력히 지지한다’가 32.8%, ‘지지하는 편이다’가 55.8%를 차지했으며 ‘지지하지 않는다’는 5.5%에 그쳤다. ‘관심없음’은 5.9%다.
성별로는 여성 응답자의 91.8%가 지지했으며 남성은 85.5%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4.4%는 동참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미투 운동으로 자신의 성폭력 피해 사실을 밝힌 사람들에 대해서는 73.1%가 ‘격력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미투 운동이 지속적인 캠페인이 될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도 63.5%에 달했다.
특히 성폭력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71.6%가 '권력관계'를 꼽았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징계 및 처벌 강화(36.5%)'로 꼽아 법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자료=한국언론진흥재단> |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