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이르면 2020년 접을 수 있는 아이폰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23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가 이같이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BAML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이날 투자 노트에서 “우리가 점검한 결과 애플은 2020년 접을 수 있는 휴대전화기를 출시하기 위해 공급사들과 협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의 이날 보고서는 아시아의 애플 공급 업체들과 만남 이후 쓰였다.
전문가들은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차기 스마트폰에서 주요한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전자와 레노버는 접을 수 있는 스크린을 탑재한 컨셉 기기를 선보였으며 다른 기업들도 관련 특허를 신청한 상태다.
다만 모한 애널리스트는 이번 겨울 아이폰의 차기작이 기존 제품과 큰 차이를 보이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BAML은 애플에 대한 목표 주가 220달러와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는 애플의 전날 종가보다 30%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최근 부각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에 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아이폰과 다른 전자제품의 생산이 상당 부분 중국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무역이라는 관점에서 특별히 보복할 만한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