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지난해 11월보다 4208만원 증가
이용구, 4억8000만원 증가...법무법인 퇴직금 등
장인종, 46억2450만원으로 법무부내 재산 1위
[뉴스핌=김규희 기자] 박상기(66) 법무부 장관이 재산으로 12억 9588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11월보다 4208만원이 증가했다. 서울 서초구 아파트와 전남 무안 임야 등 부동산 비중이 컸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프리핑룸에서 법무부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 발족 및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박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의 재산으로 12억 9588만원을 신고했다. 모친과 장남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재산고지를 거부했다.
박 장관 재산의 대부분은 부동산이 차지했다. 서울 서초동 소재 아파트를 시가 5억 2400만원으로 신고했다. 또 전남 무안군에 논과 밭, 임야 등 2억 9735만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
박 장관의 배우자는 대전 유성과 전남 구례, 서울 은평 등에 임야와 대지를 소유 중이다. 총 1억 8167만원 상당이다.
예금은 박 장관이 2억 6041만원, 배우자 6420만원, 차남 571만원 등 3억 3032만원을 신고했다.
박 장관은 차량으로 본인 소유 2582만원 상당의 2013년식 벤츠 E200차량을 신고했다. 이어 배우자 소유 7800만원 상당의 2018년식 벤츠 E300 4Matic 차량을 신고했다.
이금로 차관(52·사법연수원 20기)은 7억 87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서울 서초구 아파트 전세 보증금으로 5억 7000만원을 신고했다. 부동산은 없으며 예금이 대부분이었다.
법무부 고위 공직자 14명의 평균 재산은 18억 2202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장인종 감찰관이 46억 2450만원으로 가장 재산이 많았다. 이어 가장 많은 증가액을 보인 이용구 법무실장이 41억 3477만원, 구본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이 39억 9867만원을 등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