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첫 공연을 선보인지 딱 17년이 되는 날 관객들을 다시 찾아온다.
지난 2001년 5월 4일 첫 무대를 선보였던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정확히 17주년을 맞이하는 2018년 5월 4일 대학로 TOM 1관에서 개막한다.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순수한 감동을 보여주며 대한민국 대표 연극으로 자리매김한 이 작품은 동화 '백설공주'를 재창작했으며, 17년간 200개가 넘는 도시를 투어하며 4500여 회 공연 동안 150만 명 관객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개막 첫 해 서울국제아동청소년 연극제 4개 부문 수상, 올해의 연극 BEST 5에 선정되었던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한국 공연계 원 소스 멀티 유즈(One-source Multi use)의 시초라고 볼 수 있다. 2002년 소설로 발간돼 올해의 BEST 소설에 랭크되는가 하면 2013년에는 뮤지컬로도 선보였다. 또 오키나와 연극 축제 초청, 타이완 9개 지방 순회 전회 매진, 홍콩 라이선스 고연 수출 등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많은 화제를 모았다.
작은 소극장에서 시작했던 연극이 세대와 장르를 뛰어넘으며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따뜻하고 순수한 사랑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큰 감동과 공감을 선사했기 때문. 백설공주를 위해 온갖 위험을 무릅쓰는 막내 난장이 반달이의 가슴 아픈 짝사랑은 서정적인 음악과 안무가 더해져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낼 만큼 아름다운 감동을 자아낸다.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오는 5월 4일붜 7월 15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쇼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