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사 선정 등 IPO 준비
[뉴스핌=정탁윤 기자] 현대그룹내 정보기술(IT) 계열사인 현대유엔아이(U&I)가 자회사 현대무벡스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려 기업공개(IPO)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유엔아이는 지난해 말 IPO 주간사로 NH투자증권 등을 선정했다.
6일 현대그룹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유엔아이는 지난달 22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현대무벡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했다.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7월 현대엘리베이터의 물류설비 및 승강장 안전문(PSD) 사업 부분이 분사해 설립한 회사다.
설립 당시 물류자동화시스템 사업부가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춘 사업부문이라고 판단해 별도의 회사로 키우기로 했다. 이후 현대유엔아이가 현대무벡스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가 이번에 합병키로 한 것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재 주간사를 통해 현대유엔아이 상장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라며 "현대유엔아이의 기업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려는 차원에서 합병 결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현대유엔아이는 2016년 기준 매출이 1081억원이다. 주요 사업은 IT컨설팅, IT서비스, 시스템통합(SI), 융∙복합 및 유통, 솔루션 개발/구축 등이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