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인천공항 1터미널 면세점 임대료 갈등 '봉합'

기사입력 : 2018년04월13일 09:16

최종수정 : 2018년04월13일 09:16

SM·씨티·엔타스, 공사 측 '조정1안' 수용
7개 사업자 모두 27.9% 일괄 인하안 합의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신라‧신세계 등 대기업 면세점에 이어 중소‧중견 면세점도 인천공항공사가 제시한 조정안을 수용하면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T1) 면세점 임대료를 둘러싼 갈등이 마무리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2일 중소 면세사업자인 에스엠면세점, 씨티면세점, 엔타스듀티프리 등으로부터 임대료 조정안 동의 문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가 수용한 조정안은 우선적으로 T1 임대료를 일괄적으로 27.9% 인하하고, 6개월마다 실제 이용객 감소분을 반영한 인하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우선 적용되는 인하율 27.9%는 제2여객터미널(T2) 오픈에 따른 T1 이용객 감소분이다.

앞서 신라·신세계 등 대기업과 중소면세점 삼익도 같은 내용의 공사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인천공항 T1에 입주해 있는 7개 면세사업자 모두 이 같은 내용의 공사 측의 임대료 조정안에 동의했다.

공사는 면세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계약변경의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에 입주한 7개 면세사업자 모두 공사가 제시한 임대료 조정방안에 동의했다"며 "면세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계약변경의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 측은 지지부진했던 임대료 갈등이 봉합된 만큼 일부 사업권을 반납한 롯데면세점을 대신할 후속 사업자 선정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공사는 13일 롯데면세점이 나간 T1 DF1(향수·화장품, 1324㎡)과 DF5(피혁·패션, 2066㎡), 탑승동 DF8(전 품목, 4953㎡) 사업권에 대한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